손흥민, 이 감독이랑은 우승 못한다...1위→10위 파워랭킹 추락, 단 3개월 만에 벌어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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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르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손흥민을 우승으로 이끌 적임자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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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앞서 손흥민의 LAFC는 1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6시즌 미국 MLS 14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LAFC는 7위에 머물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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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표에서 LAFC의 파워랭킹 순위는 7위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LAFC는 1위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터 마이애미를 개막전부터 3대0으로 제압했으며 리그에서 패배를 모르고 질주했다. 손흥민의 득점 소식이 잠잠했지만 팀이 잘하고 있었기에 이때만 해도 도스 산토스 감독 선임이 틀리지는 않은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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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도스 산토스 감독의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활용법에도 의문이 생겼던 시기다. 어느 순간 파워랭킹은 4위까지 내려왔다. 다행히 그때만 해도 챔피언스컵 우승이 더 중요했기에 리그에서의 성적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톨루카와의 4강 2차전에서 0대4 대참패 후, 본격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졌다. 리그에서도 갈피를 잃어버린 LAFC다. 톨루카전 참사 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휴스턴 다이나모에 1대4, 세인트루이스 SC에 1대2, 그리고 내슈빌전까지 패배로 리그 3연패, 공식전 4연패다.

파워랭킹은 단 3달 만에 10위까지 추락했다. MLS 사무국은 LAFC를 두고 '상황이 좋지 않다. LAFC는 지난주 세인트루이스와 내슈빌에게 연달아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단 승점 1점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서부 컨퍼런스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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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한 것도, 리그 경기에서 단 1번도 슈팅하지 못하고 경기를 한 것도, 리그 순위가 7위까지 하락한 것도, 파워랭킹에서도 10위로 평가받은 것도 모두 최초의 일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시즌 시작 3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LAFC 팬들도 더 이상 도스 산토스 감독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지난 내슈빌전 후 부앙가의 발언은 더욱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그는 "손흥민에게도 나에게도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난 손흥민과 더 떨어진 위치인 윙어로 뛰고 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손흥민을 찾으려고 하고, 또 다른 동료들을 찾으려고 하지만 그게 참 어렵고 힘들다"고 고백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앙가는 코칭스태프를 비판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했지만 상황은 쉽게 수습되지 않는 중이다.

만약 다가오는 시애틀 사우더스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LAFC는 플레이오프 직행이 불가능한 순위인 9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서는 절대 우승에 도전할 수 없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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