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애기 둘 다 낳아서 괜찮습니다. 하하."
인생 최고의 고통을 느꼈을 순간에도, 한화 이글스 이민우는 승리를 지켜냈다.
이민우가 '눈물의 세이브'를 따냈다. 차마 웃지 못할, 처절한 장면이 연출됐는데 이민우는 이겨냈다.
이민우는 2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5-2로 앞서던 9회초 등판, 1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부재로 고생하고 있는 한화는 대체 외국인 선수 쿠싱이 떠난 뒤 최근 구위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이민우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이후 2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2일 두산전 1⅓이닝 천금 세이브를 따냈다. 3연패 탈출의 주역이었고, 778일 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틀 연속 세이브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대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2사 후 손아섭이 친 타구가 이민우쪽으로 향했고, 그 타구가 급소 부위를 강타한 것이다. 이민우는 아파서 어쩔 줄 몰라했고, 의도치 않게 아픔을 준 손아섭도 미안한 마음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약. 다행히 통증이 가라앉았고, 연습 투구로 상태를 점검한 이민우는 마지막 타자 카메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이민우는 경기 후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너무 아팠다"고 말하며 "그래도 애기 둘 다 태어나 괜찮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민우는 5세 아들, 이제 돌이 지난 딸이 있다고. 이민우는 "지난해 1경기도 뛰지 못했는데, 이제 아들이 야구를 안다. 아빠가 TV에 나오면 엄청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민우는 "야구를 하면서 처음 맞아봤다. 박승민 투수코치님께서 무조건 회복될 때까지 쉬라고 하셨다. 그런데 심판분들께서 눈치를 조금 주시더라. 마지막엔 참고 던졌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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