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우승 도전을 가로막을 최고의 동료가 리오넬 메시 곁으로 향한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각) '카세미루의 이적이 새 팀 동료에 의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마이애미 공격수인 텔라스코 세고비아는 카세미루가 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며, 그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를 확정지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일부 맨유 팬은 그의 잔류를 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의 행선지가 마이애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확정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1월 맨유와의 이별 소식을 발표했다. 2026년 여름 만료되는 계약, 카세미루는 맨유와의 동행을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맨유는 평생 동안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나는 언제나처럼 우리 클럽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데 온전히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2021~2022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카세미루는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대단한 기록들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주역이었다. 맨유 이적 당시 큰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맨유 첫 시즌 레알 마드리드 시절 기량을 뽐낸 카세미루는 이후 줄곧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다시 반전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맨유와의 이별을 번복하지는 않았다.
이적을 결정한 카세미루, 그를 적극적으로 노린 팀은 마이애미였다. 지난 시즌 이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은퇴한 마이애미는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마침 카세미루가 시작에 나오며 영입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우승을 위해서는 여름 전력 보강이 중요한 상황, 메시를 보좌할 선수가 절실하다. 카세미루는 수비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미드필더이며, 마이애미의 약점인 중원을 채워줄 수 있다.
팀 동료의 발언까지 나오며 카세미루의 마이애미행이 더 유력해지고 있다. 카세미루가 합류가 확정된다면, 마이애미가 올 시즌 손흥민의 LAFC,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등을 상대로 얼마나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후반기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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