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원래 아는맛이 제일 무섭지…'하이브 광기' 입은 '마카레나' 제대로 터졌다[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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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제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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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은 22일 오후 1시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국내 최대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날 43만 5675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2일자 음반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올해 K팝 4세대 걸그룹 앨범 발매 첫날 판매량 1위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앨범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로 진입했으며, 싱가포르 프랑스 일본 등 2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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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붐팔라' 역시 22일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20위에 올랐고, 영국 미국 일본 등 총 2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27개 국가 및 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 진입하며 전세계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전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일일 재생수 11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은 세련된 하이엔드 감성에서 벗어나 B급 감성으로 돌아온 르세라핌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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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팔라'는 '두려움은 관점과 태도에 따라 사실 별게 아닌 허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1990년대를 주름잡은 세기의 히트곡 '마카레나'를 샘플링한 것은 이 곡의 흥행 치트키다. 전세계 누구나 전주만 들어도 알 법한 '마카레나'를 라틴 하우스 비트에 얹어 익숙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유쾌한 병맛 코드를 넣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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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에는 찜질방 상담소, 우주 대폭발 및 멤버들이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지는 CG, 하늘로 치솟는 황금동상 등 병맛 미장센이 가득하다. 하이브의 고자본 고퀄리티 기조로 만들어낸 '기획된 광기'에 대중은 입을 떡 벌릴 수밖에 없었다.

르세라핌의 '캐릭터 붕괴'도 반전 포인트다. 르세라핌은 데뷔 이래 '우린 두려움이 없다'며 '독기' 서사를 이어온 팀이다. 걸그룹으로서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세계관에 '불호'를 표하는 이들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거 다 허상'이라며 힘을 빼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오히려 특별한 반전으로 다가왔다.

르세라핌은 6월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어 7월 11일과 12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퓨어플로우'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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