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삼혼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코미디언 엄영수가 세 번째 결혼 이후 주변에서 쏟아지는 웃지 못할 가십에 유쾌하게 답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여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 코미디언 협회 사무실을 찾은 제작진과 이를 맞이하는 김학래, 엄영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많은 동료 및 후배 코미디언들의 결혼식에서 단골 축사자로 활약 중인 엄영수는 이날 역시 연예계 대표 '재혼·삼혼의 대가'로 소개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엄영수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내가 세 번째로 국제결혼을 하지 않았나. 현재 미국을 오가며 인생 3번째 신혼 생활을 아주 뜨겁게 즐기는 중이다"라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세 번의 결혼을 거친 만큼, 그를 바라보는 언론과 주변의 시선은 늘 긴장감(?)이 넘쳤다고. 엄영수는 "어느덧 세 번째 결혼을 하고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니까 이제 기자들이 슬슬 갑갑하고 조급해지는 모양이더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기자들이 요즘 나를 만나기만 하면 대뜸 '아직 안 헤어지셨어요?'라고 묻는다"고 폭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엄영수의 말에 따르면 심지어 어떤 기자는 "영수 씨, 언제라도 부부 사이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른 데 말고 저한테 가장 먼저 꼭 알려주셔야 한다. 요즘 통 기삿거리가 없어서 죽겠는데, 엄영수 씨가 슬슬 무슨 사건 하나 저지를 때가 됐는데 너무 조용하다"라며 대놓고 다음 이혼(?) 소식을 기다린다는 농담을 던졌다는 것.
엄영수는 뼛속까지 코미디언답게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제작진이 "요새는 정말 잘 지내고 계시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엄영수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아직 신문 사회면에 제 이름이 안 났지 않나. 신문에 안 났다는 건 아무 문제 없이 아주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흐뭇한 반전 답변을 남겨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엄영수는 과거 두 차례의 이혼 아픔을 딛고 지난 2021년 재미교포 사업가 아내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 번째 화려한 웨딩마치를 울려 뜨거운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여전히 달콤한 황혼의 신혼을 이어가며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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