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규리가 오랜 시간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15년 만에 재결합한 씨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씨야 멤버들은 과거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을 당시에도 넉넉하지 못했던 생활을 떠올렸다. 이보람은 "1위 했을 때도 돈이 없어서 숙소에서 컵라면, 시리얼을 먹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씨야는 데뷔 4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최단기간 정상에 오른 팀이 됐지만, 현실은 제대로 된 정산 없이 지하 숙소 생활을 이어갔다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씨야가 떼돈을 벌었을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보람은 "주변에서도 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겨우 월세 내면서 단칸방에서 생활할 정도였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남규리는 이날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빠가 오랫동안 아프시다. 20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아픈 분이 있으면 가족들이 많이 힘들다. 단순히 부모님께 효도해 드리고 싶다는 건 뛰어넘었다"며 "그냥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털어놨다.
또 "갑자기 뜻하지 않을 때 항상 응급실에 많이 가시는데도 오래 살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좀 더 좋은 곳에서 주무시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내 가족과 나 자신이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너무 어렵게 컸다. 생활 보호 대상자로 자랐다"며 "언젠가 내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나처럼 어렵게 크는 친구들을 돕는 일을 꼭 해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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