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스프링 캠프부터 시즌 초반까지 부진했던 사사키 로키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그의 발전을 칭찬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6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선발 투수 사사키는 최근 몇 차례 등판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호투를 기록한 뒤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사사키는 밀워키를 상대로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2자책),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전만큼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사사키는 마운드 위에서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줬다. 1회에 3실점을 허용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집중력을 되찾아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사사키를 칭찬하며, 올해 큰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에 대해 "어린 선수가 성장하고 있으며, 팀에 대한 책임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며 "선발 투수라면 이닝과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야 한다. 그는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또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정말 인상적이다"며 "매 경기 배우고 있고, 메이저리그 투수로서 더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 이후 사사키는 자신의 역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선발 가운데 6경기에서 3실점 이하로 막아내며,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올 시즌 사사키는 9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 중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 몇 차례 등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평균자책점은 15.58에 달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의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의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다저스는 그가 결국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을 굽히지 않았다.
끝으로 로버츠 감독은 "어린 투수들은 초반에 크게 얻어맞더라도 계속 버텨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그는 스스로 승리를 만들어냈고, 우리는 경기에 이겼기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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