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성장세가 정체된 유망주 영입에 다시 나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이번 여름 사비뉴 영입을 위한 협상을 다시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지난여름 거래가 성사 직전이었으나, 맨시티가 판매를 거부하며 무산됐다. 이후 초기 논의가 다시 진행 중이다. 사비뉴도 이적에 열려있으며, 뉴캐슬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 중 가장 핵심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었다. 여러 선수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며 제대로 대체자 영입에 성공하지 못했다.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 등 영입한 선수들의 성과는 미진했다. 특히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은 시몬스의 활약이 지나치게 기대 이하였다.
사비뉴도 당초 지난해 여름 영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사비뉴는 지난 2020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트루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시티 풋볼 그룹 소유의 지로나에서 임대를 경험한 사비뉴는 2024년 맨시티로 이적하며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EPL 데뷔 시즌 사비뉴는 3골1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맨시티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이 돋보이는 사비뉴는 주로 좌측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에 손흥민의 대체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맨시티가 판매를 거절하며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올여름에는 사비뉴의 입지가 달라졌다. 2025~2026시즌 39경기에서 5골3도움에 그쳤다. 앙투완 세메뇨, 라얀 체르키 등이 활약하며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맨시티 또한 사비뉴가 떠나도 전력 공백이 크지 않다. 토트넘은 그 틈을 노려 다시 영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비뉴의 기량이다. 사비뉴는 올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시몬스를 비롯해 토트넘이 영입했던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아직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토트넘에서 기대만큼 성장할지도 미지수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차기 시즌에는 채워야 하는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으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이적시장 주요 관전 요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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