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최악의 위기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LAFC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15라운드 일정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손흥민이 있는 LAFC는 14라운드 파워랭킹에서 10위에 위치했다. 당시 LAFC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톨루카와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대4 대참패 후, 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리그에서도 갈피를 잃어버린 LAFC다. 톨루카전 참사 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휴스턴 다이나모에 1대4, 세인트루이스 SC에 1대2, 그리고 내슈빌전까지 패배로 리그 3연패, 공식전 4연패였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에 제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 파워랭킹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LAFC였지만 어느새 10위로 평가를 받았다. 이때 MLS 사무국은 LAFC를 두고 '상황이 좋지 않다. LAFC는 지난주 세인트루이스와 내슈빌에게 연달아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단 승점 1점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서부 컨퍼런스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다행히 LAFC는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인 시애틀 사운더스전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후반 41분에 터진 티모시 틸만의 득점으로 겨우 승리한 LAFC였다. 공격 과정이 앞선 경기들보다는 개선된 모습이 나왔지만 부족했다. 최근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는 수비는 골대가 도와준 덕분에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을 원하는 여론은 그대로다.
MLS 사무국은 연패에서 탈출한 LAFC를 8위로 평가하며 '3연패를 당하면서 LAFC의 상황은 다소 우려스러워졌었다. 하지만 후반 86분에 터진 틸만의 골 덕분에 그들은 꼭 필요했던 시애틀전 승리를 거두었고, 올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긍정적인 원동력을 마련했다. 그들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재정비를 위해 그저 잠깐의 낮잠이 필요한' 팀 중 하나로 휴식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후반기가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LAFC다. 이번 시즌 잠재력이 터진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 유럽 진출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원에서 없어서는 안될 스테픈 유스타키오는 임대 계약이 만료돼 포르투로 돌아갈 예정이다. 핵심 선수 이탈 공백이 발생하면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LAFC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지 않고 있다.
이미 우승권 구단들과는 경기력 차이가 크다. 지난 시즌 MLS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오른 벤쿠버 화이트캡스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의 강호인 내슈빌과 인터 아애미도 분위기가 좋다. 우승 후보 중에서 분위기가 애매한 팀은 LAFC뿐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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