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가능성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28일(한국시각) '풀럼은 벤피카의 영입 시도를 막기 위해 마르코 실바 감독에게 리그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파격적인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부터 풀럼을 이끈 실바 감독은 포르투갈 무대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차곡히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빠른 트랜지션을 통한 역동적인 전술과 끈끈한 수비 등이 돋보이는 실바 감독의 축구는 풀럼에서 큰 강점을 보였다. 팀은 줄곧 EPL 중위권에 자리하는 경쟁력을 선보였다.
실바는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벤피카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풀럼은 벤피카의 구애를 차단하고, 실바 감독을 붙잡기 위해 막대한 제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풀럼은 그를 팀에 남기기 위해 급여를 두 배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제안은 800만 파운드에 달하며, 벤피카의 제시 금액에 두 배에 이른다. 이는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EPL 감독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미켈 아르테타, 두명 뿐이다'고 했다.
실바 감독의 잔류는 황희찬에게도 호재다. 실바 감독은 최근 황희찬의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영국의 스포츠붐은 '황희찬은 가능한 한 빨리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며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범용성은 중위권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황희찬의 성실함과 전술적 규율을 높게 사고 있다. 공격진에 더 강력한 '공격성'을 더하길 원하는 풀럼에게 전방 압박 능력을 갖춘 황희찬은 완벽한 적임자로 보이며, 현재 양측은 의사를 타진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실바 감독이 벤피카로 향하지 않고 풀럼으로 향한다면, 차기 시즌을 위해 황희찬의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황희찬으로서는 EPL 잔류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은 훨씬 긍정적이다. 더욱이 풀럼처럼 EPL 중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면 이적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올여름 실바 감독의 행보가 황희찬의 EPL 잔류 여부와 맞물리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풀럼의 막대한 제안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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