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풍자가 아버지와 처음으로 단둘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가족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전했다.
28일 풍자는 "아빠랑 처음으로 단둘이 해외여행을 가보려 하는데 추천 좀!"이라며 여행지 추천을 부탁했다.
그는 이어 "휴양지보다는 볼거리, 관광지를 좋아하시고 비행거리가 너무 먼 곳은 싫어하신다"며 아버지의 취향을 고려해 여러 여행지를 두고 고민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번 여행 계획은 과거 아버지와 갈등을 겪었던 풍자가 현재는 관계를 회복하고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풍자는 지난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통해 아버지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고 밝히며, 첫 번째 커밍아웃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두 번째에는 아버지가 충격으로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의 부재로 제가 어머니 역할을 하다 보니 아버지는 제 성 정체성을 병으로 인식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로 이야기했을 때는 심각성을 인지하셨고, 아버지와 칼을 두고 대치하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긴 시간의 갈등과 오해 끝에 결국 아버지는 풍자를 딸로 인정하게 됐다. 풍자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를 통해 "아빠가 '우리 딸 지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라는 한 마디를 듣는데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더라. 아빠 있으니까 당당하게 여자로 살아보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울렸다.
이후 풍자는 이전과 달리 함께 여행까지 계획할 만큼 아버지와 가까운 관계를 회복한 모습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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