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충격적이다. EPL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과 두 시즌 만에 작별하기로 했다. 리버풀 구단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대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새 감독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과 슬롯 감독이 갈라서기로 했다. 바로 유효하다. 양 측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새로운 리버풀 사령탑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 이라올라 감독은 2025~2026시즌 본머스 사령탑으로 팀을 6위로 이끌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그는 본머스와 작별했다. 이후 리버풀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슬롯 감독과 갈라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5위로 마쳤다.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에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지난 여름, 선수단 보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스쿼드를 두텁게 해줬지만 오히려 팀 성적은 추락했다. 리버풀 경영진은 최근까지 슬롯 감독에게 기회를 더 주기는 것으로 방침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진의 최종 판단이 확 바뀌었다. 슬롯 감독을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슬롯은 지난 2024년 5월, 위르겐 클롭에 이어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3년 계약을 했고,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다. 슬롯은 부임 후 첫 2024~2025시즌에 바로 리버풀을 EPL 정상으로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 다음 시즌에 5위로 추락하며, 리버풀과 결별했다.
리버풀은 성명서를 통해 "아르네 슬롯이 리버풀에 머무는 동안 기여한 바는 상당하고, 의미 있으며 서포터들과 우리에게 성공적이었다. 동시에 우리는 구단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는 이번 기회를 빌려 리버풀의 20번째 리그 우승을 안겨준 감독으로서 이 축구 클럽의 역사에 항상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아르네 슬롯에게 감사의 마음을 공식적으로 표한다"면서 "그는 또 디오구 조타를 잃은 이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를 통과하도록 구단을 이끄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시기 동안 그가 보여준 연민과 인류애는 인간으로서의 그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팀의 궤적을 바르게 다루기 위해서는 방향의 변화가 최선이라는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은 우리의 감사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안고 떠나며, 자신과 그의 가족이 안필드에서 언제나 환영받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떠났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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