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도움→'신성'윤수정 멀티골→하루히 멀티골" 수원FC위민,강호 인천 현대제철에 4대0 대승! 지지않는 수원의 꽃, '내고향' 시련 떨쳤다[WK리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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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 위민 신성' 윤수정이 돌아온 WK리그에서 마수걸이 멀티골과 함께 강호 현대 인천제철을 상대로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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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은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럭비구장에서 펼쳐진 WK리그 10라운드 현대 인천제철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후반 4분, 윤수정, 36분 하루히, 후반 9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0으로 완승했다.

출처=여자축구연맹

수원FC는 아시아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의 4강전에서 1대2로 분패한 후 21일 만에 WK리그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올 시즌 반드시 우승해 다시 WK리그 대표로 AWCL에 도전하겠다는 의질로 똘똘 뭉쳤다. 지난해까지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다 올 시즌 박길영 감독의 수원FC로 이적,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하루히가 최전방에 섰고, 이정민-지소연, -윤수정이 2선에 섰다. 아야카-권은솜의 더블 볼란치로 중원을 지켰고, 서진주-이수민-서예진-이유진이 포백라인에 포진했다. 김경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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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은 장유빈-토리가 투톱으로 나섰고, 강지우-남궁예자-김수진-피오나 워츠가 2선에, 김은솔-안송희-고유진-윤혜인이 포백라인에 늘어섰다. 김민정이 골문을 지켰다.

인천 현대제철은 휘슬 직후 강유미의 두 차례 슈팅 등 초반 흐름을 가져갔지만 이후엔 수원FC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강한 압박과 함께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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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수원 아야카의의 날선 중거리 슈팅을 현대제철 김민정이 잡아냈다. 전반 23분 박스안으로 쇄도하던 수원 캡틴 지소연이 쓰러지며 반칙을 유도했다. 전반 25분 박스 앞 프리킥, 지소연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이어진 아야카의 코너킥 찬스가 무산됐다.

하프타임 지소연이 후배 윤수정과 이야기를 나누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모습.

전반 30분 지소연의 1대1 찬스, 슈팅이 굴절되며 김민정의 손에 잡혔다. 수원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골의 전조였다. 전반 32분 지소연이 왼발로 툭 찔러준 킬패스를 이어받은 윤수정이 전방 쇄도하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의 시즌 2호 도움, 윤수정의 마수걸이골. AWCL에서 부상한 최유리 대신 주전 윙어로 나서 야무진 플레이와 깜찍한 외모로 스타덤에 오른 후 1일 동아시안컵 예선전 출국을 앞두고 신상우호에 발탁, 첫 태극마크를 단 윤수정이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소연 역시 내고향전 실축의 아픔을 떨치고, 캡틴이자 팀의 중심으로서 공격 찬스를 잇달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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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은 후 수원의 분위기는 더욱 살아났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을 치고 달리던 이유진의 택배 크로스를 이어받은 하루히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시즌 5호골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수원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인천 현대제철 허정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혜정 박믿음 김명진을 동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수원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쪽 박스를 허물어낸 윤수정이 왼발로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9분 수원 지소연의 슈팅이 인천 현대제철 골키퍼 김민정의 선방에 막힌 직후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하루히가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친정을 상대로 비수를 꽂으며 시즌 6호골과 함께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후 만회골을 향한 인천 현대제철의 공세가 살아났다. 전반 16분 김명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토리의 날선 슈팅을 수원 골키퍼 김경희가 막아섰다.

박길영 수원 감독은 후반 24분 많이 뛴 윤수정 이정민을 빼고 송지윤 전민지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인천 현대제철의 프리킥 찬스, 강지우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 수원 이유진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0분 현대제철이 토리, 남궁예지 대신 박아현, 배예빈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보강했고, 후반 32분 수원은 권은솜, 이수인을 빼고 이진주, 한다인을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후반 35분 강지우의 쇄도에 이은 왼발 슈팅을 골키퍼 김경희가 몸을 던졌다. 후반 41분 박 감독은 많이 뛴 지소연 대신 밀레니냐를 투입했다. 후반 45분 강지우의 단독 찬스, 노려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이날 4시30분 먼저 치러진 WK리그 경기에선 '디펜딩 챔프' 화천KSPO가 전반 16분 아스나, 후반 23분, 김유리, 후반 36분 최유정의 골에 힘입어 권하늘이 후반 40분 득점한 문경 상무를 3대1로 꺾었다. 또 경주한수원은 전반 4분, 후반 35분 쿄가와의 멀티골, 후반 14분 전은하의 골로 후반 34분, 양은서, 38분 손화연이 연속골을 터뜨린 강진 스완스에 3대2로 승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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