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화요일(다음 달 2일)부터 등록은 가능하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부상 회복을 마친 문보경과 문성주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이르면 다음 달 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 선수가 부상 이전의 컨디션을 바로 보여줄 수 있다면, 2위 KT와 선두 다툼에서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LG가 1위를 사수하려면 KT와 시리즈에서 최소 2승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문성주는 옆구리, 문보경은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이달 초 이탈해 거의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두 선수는 3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실전 점검을 하고 있다. 복귀가 임박했다는 증거다.
문성주는 수비까지 온전히 다 하고 있고, 문보경은 지명타자로만 뛰게 하려고 한다. 문보경은 1군에 와서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염 감독은 "오늘(31일) 경기(퓨처스리그)하는 것까지 보겠다. 진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느낌이다. (문)보경이가 '한두 경기 더 뛰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 스테이고, '괜찮다'하면 화요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이어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타격감이다. 타격감이 좋으면 오늘 경기하고 타격 될 것 같다고 하면 1군으로 올라오는 것이고, 안 되면 늦춰질 것이다. (문)성주는 지금 수비도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오스틴 딘을 지명타자로 한번씩 기용하면서 체력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문보경이 돌아왔을 때 시너지효과를 내려면 오스틴이 지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염 감독은 "내가 오스틴 관리를 엄청 한다. 일주일에 3회 정도는 지명타자를 시키니까. 하루 뛰면 하루 쉬니까. 그래야 보경이가 왔을 때 오스틴이 힘이 안 떨어져야 시너지효과가 있다. 오스틴이 지쳐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일단 이날 KIA와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지난 29일 6연승을 질주하던 KIA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2대2 대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꺾어놨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민(1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톨허스트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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