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선배 박지윤에 "개념 없다" 팩폭.."입사 4년 만 프리? 한창 일 배울 때인데"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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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KBS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프리랜서 전향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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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이자 방송인 박지윤이 '맛전자'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대호는 프리 선언 1년 차, 박지윤은 프리 선언 18년 차라고 소개하며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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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은 퇴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신동엽의 조언을 꼽았다. 그는 "어디 가서 이야기한 적 없는데, 신동엽 선배님과 예능을 하고 회식을 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행복해지려면 지윤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해'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 말을 듣고 나서부터 '나는 어떤 사람이지?', '지금 뭘 하고 있지?', '앞으로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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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민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박지윤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나는 직장 생활을, KBS라는 공영방송에서 평생 하지 못할 것 같았다"며 "그때가 입사 4년 차밖에 안 됐을 때"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가 "대호 씨는 14년을 고민했는데"라고 말하자, 김대호는 "개념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 4년 차면 일 배우기도 쉽지 않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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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지윤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저는 4년 차였지만 10년 차처럼 일의 양이 너무 많았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토요일까지 편성표에 제 이름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뭐 하고 있지?', '이 길이 맞나?'라는 혼란이 왔다"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년퇴직은 못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퇴사 당시만 해도 프리랜서 방송인을 꿈꾸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박지윤은 "사표를 내고 나와서도 프리할 생각은 못 했다"며 "제빵학원을 다녔다. 빵을 너무 좋아해서 빵집을 하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차피 친정 방송국에서는 3년 동안 방송을 못 했다. 미운털이 박힌 셈이었다"며 "그래서 애초에 프리랜서 방송인은 포기했었다. 정말 빵집을 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방송을 떠나 새로운 삶을 꿈꿨던 박지윤은 예기치 않게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는 방송 활동은 물론 사업까지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14년 만인 지난해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박지윤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8년 퇴사했으며,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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