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에 대한 비판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시즌 그에게 거는 팀의 기대와는 달리 그의 배트는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각) ']애틀랜타가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계약한 김하성은 지금까지 기대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한 달 동안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다. 구단은 유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여겼고, 김하성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꺾였다. 오프시즌에서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계약서에 서명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부상을 당하며 큰 실망감을 안겼다. 복귀 이후에는 경기력 부진으로 또다시 구단을 좌절하게 했다. 김하성은 현재 45타수 4안타로 타율 0.089를 기록 중이다. 장타는 하나도 없고, 볼넷 5개와 삼진 14개를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부진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미 3개의 실책을 범했다.
세부 지표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 하드 히트 비율은 27.6%, 배럴 타구 비율은 3.7%에 불과하다. 김하성은 최근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3경기 연속 결장하기까지 했지만, 차도는 없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줄 명분도 사라지고 있다.
물론 김하성에게도 변명거리는 있다. 그는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재활 경기 9경기만으로는 그 공백을 메우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직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더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애틀랜타는 이미 2026시즌 60경기를 치렀다. 벌써 6월이다. 이제 팀의 관심사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다. 구단은 김하성이 정상적인 몸 상태까지 올라오길 원하고 있지만, 기다릴 시간이 얼마 없다.
매체는 '꾸준히 성적을 내려는 팀이라면 라인업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며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살펴볼 수밖에 없다'며 '유격수 자리는 다시 한번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의 부상 이후 대안으로 영입된 마테오는 올시즌 타율 0.316 OPS 0.876을 기록 중이다. 현재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멀티히트 경기도 두 차례 있었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에서도 마테오는 지명타자로 기용되기도 했다. 그만큼 타격감이 좋다. 현시점에서는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처럼 마테오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매체는 '반등의 순간이 찾아오거나 반등의 조짐이라도 보인다면 그 공은 분명 김하성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떤 선수가 얼마를 받는지와 상관없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라인업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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