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때 아닌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PSG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PSG는 2연속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역대급 유관력'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PSG 합류 뒤 12번째 우승컵을 챙겼다. 그는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 각각 3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UCL,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는 두 차례 우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UCL, 슈퍼컵, 인터콘티넨탈컵에선 구단 창단 첫 우승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한국 축구의 역사도 작성했다. 그는 3연속 리그1 우승 주역이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 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박지성(은퇴)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은 맨유(잉글랜드) 소속으로 2006~2007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최고의 순간, 예상치 못한 부정 이슈가 발생했다. PSG 선수단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뒤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축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매체인 센트럴골스는 '이강인이 UCL 우승 트로피를 만지러가고 있었는데, 폴란드 방송(TVP 스포츠)은 그 순간이 나오기 전에 화면을 끊어버렸다'고 했다. 자칫 '아시아 패싱'이 의심되는 장면을 공유했다.
PSG가 상황을 정리했다. 구단은 공식 계정을 통해 세리머니 현장을 중계했다. 이강인의 모습도 있었다. 그는 동료들의 뜨거운 환호 속 '빅이어'(UCL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고 환호했다. 선수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강인은 홍명보호에 합류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12일)-멕시코(19일·이상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남아공(25일·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과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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