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이 성적은 물론, 흥행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 K리그2 1~11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했다.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및 발표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 동안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만4836명을 유치했다.
'승격팀' 부천FC는 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부천은 K리그1 승격에 따른 관심 증가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3742명)보다 3680명이 증가한 평균 7422명의 유료 관중을 끌어 모았다.
전북 현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차지했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전북(96.6점)은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 및 '무신사 스탠다드 스카이박스' 개관, 팬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협업 진행, 업사이클링 친환경 ESG 활동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 서울(85.5점)은 인기 캐릭터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신규 팬 유치, 3위 대전하나시티즌(79.5점)은 모바일 QR 오더 시스템 및 보도블럭형 웨이파인딩 설치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 '그린 스타디움상'도 거머쥐었다. 이 상은 올해부터 평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기존 경기 감독관과 원정팀 선수단 평가에 주심, 부심 및 홈팀 선수단의 평가를 함께 반영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시설공단은 지난해부터 주기적인 잔디 생육 상태 진단을 바탕으로 잔디 깎기 횟수와 높이를 조정했다. 시비 및 시약 관리 방식을 개선하는 등 체계적인 잔디 관리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잔디 밀도와 뿌리 생육을 개선하며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광주FC의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 3위는 제주 SK의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올랐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수원은 1~11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7729명을 기록했다.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시즌 수원의 평균 유료 관중 1만2048명보다 5681명 증가한 수치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랜드(94.3점)는 키즈 풋볼 페스티벌, 어린이 사생대회 개최 등 가족 팬 유입 강화, 화제의 숏폼 영상 콘텐츠 및 K리그 최초 선수단 손글씨·그림 활용 굿즈 제작, 팬 목소리를 반영한 경기장 환경 개선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위는 용인FC(88.3점), 3위는 수원(85.5점)이 차지했다.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꾸준히 축적해 온 잔디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4시즌 1차부터 줄곧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위는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3위는 용인 홈구장 용인미르스타디움 순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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