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문성이 '허수아비' 방송 이후 달라진 대중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문성은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허수아비' 막방 일주일 전에 어떤 여성 분이 저를 보시고, '어? 연쇄살인마다!'하시면서 뒷걸음질 치셨다"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범택시' 시즌1을 집필한 이지현 작가와 박준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문성은 친절한 서점 주인 이기환과 끔찍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 이용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 수도권 8.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ENA 월화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이다. 정문성은 "막방 일주일 전에 어떤 여성 분이 '어? 연쇄살인마다!'이러시면서 뒷걸음을 치면서 도망가셨다. 뭔가 그 상황에서 설명하기 애매해서 저도 마스크를 쓰고 도망갔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때도 수술신이 많았다. 마침 코로나 시기여서 마스크를 착용했어야 해서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전했다.
'허수아비' 첫방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정문성은 "인기라고 하면 그렇지만, 예전에는 친숙하게 다가와 주셨다면, 요즘에는 조금 쑥덕거리는 느낌으로 바뀐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방송을 여러 번 챙겨 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허수아비'의 경우는 대본을 워낙 잘 봤기 때문에 촬영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며 "근데 화면 속 보여지는 제 모습이 좋지 않더라. 물론 캐릭터의 특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을 연기해야 하지 않았나. 그동안 악역을 연기해도 마음이 좋지 않았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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