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관광객이 조종하던 드론이 다른 관광객의 머리카락을 휘감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 여성은 머리카락 300여 가닥이 끊어졌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장성의 한 계단식 논(다랑논) 관광지에서 여성 관광객이 드론에 머리카락이 감기는 사고를 당했다.
인근에 있던 다른 관광객이 조종에 실패하면서 벌어진 사고였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여성의 머리카락은 드론의 회전 부위에 복잡하게 얽히게 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3시간에 걸쳐 기체를 분해하며 머리카락을 제거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의 머리카락 300여 가닥이 잘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드론 조종자는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광지 내 드론 운용 관리 체계와 안전조치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관광객이 많은 장소에서 드론 비행을 허용했다면 관광지 측에도 관리 책임이 있다", "조종자의 과실이 가장 크지만 관광지 역시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날벼락을 맞은 기분일 것"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광지에서 드론을 운용할 경우 비행구역 지정과 안전거리 확보, 경고 표지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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