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좀처럼 슬럼프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경기 종료까지 대타나 대수비로도 투입되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봐야만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30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이기에 현재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황당 부상'으로 오른손 중지를 다쳤던 김하성은 지난달 13일 뒤늦게 빅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13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8푼9리(45타수 4안타) 2타점 1도루로 처참한 수준이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269에 머물러 있으며, 기대했던 홈런 등 장타는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최근에는 16타수 연속 무안타라는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뒤 지난 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9회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현지 지역 매체들 역시 "단순한 타율보다 타구의 질이 너무 떨어져 있다"라며 "타석에서 자신감 부족도 눈에 띈다"고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하성이 주춤한 사이, 경쟁자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이날 애틀랜타의 선발 유격수(8번 타자) 자리는 호르헤 마테오가 차지했다. 마테오는 지난 1월 김하성의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틀랜타가 긴급 영입한 자원이다.
올해 마테오의 연봉은 100만 달러(약 15억 원)로, 김하성 몸값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가성비는 최고다. 마테오는 5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4푼7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김하성을 위협했고, 김하성이 대타 교체됐던 지난 1일 신시내티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구단 코칭스태프 역시 "유격수 기용은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무한 경쟁 체제를 선언한 상태여서, 경쟁자들에게 밀린 김하성의 주전 입지는 당분간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한편, 김하성이 결장한 가운데 애틀랜타는 접전 끝에 토론토를 4대3으로 꺾고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시청자 150명과 소통중 참변..조폭 출신 BJ 교통사고 사망 -
'도박몽' 된 MC몽, "카지노 전세기, 100억대 도박빚" 'PD수첩'에 천억 소송전[종합] -
‘조성민 이혼’ 장가현, 대리 기사 “캠 공개” 협박 받아.."까발리소서 제발" 분노 -
매일 혼자 버스 탄다는 황정음 “아무도 못 알아봐..관심 좀” -
한채영, 달라진 얼굴+건강이상설에 직접 등판…'바비인형' 비주얼 여전 -
조폭 출신 BJ, 라이브 방송 중 교통사고로 사망 "시청자 150명 접속" -
이승기, 100억대 빌라 전세 의혹 입 열었다 "차가원 직접 권유"[SC이슈] -
장근석, '9살 연상' 하지원 ♥짝사랑했다 "고백한 적 있어"(옥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