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디아즈의 장타본능이 살아났다.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앞세워 대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
디아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출전,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시즌 10호 홈런을 고지를 밟았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리그 12번째, KBO 통산 1254번째이자 디아즈 개인 통산 4번째다.
첫 포문은 1회말에 열렸다.
디아즈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NC 선발 투수 김태경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0S 상황에서 2구째 시속 128km 포크볼이 가운데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돌렸다. 앞 쪽에서 정타로 맞은 타구는 비거리 131m짜리 대형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9호 역전 투런포.
한번 터진 디아즈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3회말 2사 2루 상황, 디아즈는 다시 한번 김태경과 마주했다. 풀카운트(3B 2S)까지 가는 6구째 접전 끝에 시속 145km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1로 달아나는 연타석 홈런. 순식간에 시즌 10호 고지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NC 선발 김태경은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 2방을 내주며 4실점 한 뒤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초반 강력한 장타 두 방으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린 디아즈. 본격적인 홈런왕 레이스 추격전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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