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가 2군에서도 부진했다.
쿄야마는 4일 함평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쿄야마는 3회에만 홈런 3방을 맞는 등 2⅔이닝 6실점 난타를 당했다. 아웃카운트 8개를 잡는 동안 투구수는 83개나 됐다.
3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곽동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한승연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황대인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변우혁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신명승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한준희 엄준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교체가 불가피하다. 마지막 1군 등판이 5월 8일이다. 거의 한 달이 됐다. 롯데는 사실상 아시아쿼터 없이 시즌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쿄야마는 10경기 10⅔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쿄야마는 5월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제구력이 문제다. 쿄야마는 150㎞를 상회하는 묵직한 패스트볼과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구사한다. 일정하게 던지면 매우 효과적인 투구가 가능하지만 폭투가 너무 많다.
아예 2군에서는 선발투수로 던지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에 내보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쿄야마는 퓨처스리그에서도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5월 25일 두산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쿄야마를 사실상 전력 외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롯데는 최근 외국인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로테이션 한 차례 쉬어가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다. 5월 30일 NC전에 쿄야마가 아닌 이민석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같은 날 쿄야마는 퓨처스리그 울산전에 출전했다. 5⅓이닝 4실점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 여기에 이번 KIA전에 대량 실점까지 하면서 입지는 더더욱 좁아졌다.
다만 아시아쿼터 교체 기회는 단 1회다. 롯데가 신중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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