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경력만 '35년' 엘살바도르 적장 소신 평가 "한국은 강팀,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 가능"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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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붙어본 사람은 인정했다. 중남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도 한국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 에르난 고메스 엘살바도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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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사전캠프를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한 중원 압박과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까지 지켜오던 0의 균형을 이동경이 프리킥으로 무너뜨렸고, 이후 한국이 손흥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자 추가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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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그는 "한국에 있어 중요한 경기에서 맞붙었다. 한국은 연속해서 월드컵에 출전한 강팀이다. 그런 한국에 대비해서 질서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강한 압박과 측면을 잘 활용했다. 전반 특히 잘했다. 중요한 건 한국이 좀 더 능력있는 팀이었다. 중원 과정과 컨트롤, 점유하는 능력이 우리보다 뛰어났다. 후반에 다른 선수 실험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처음에 5-3-2 전술로 수비했다. 공격시엔 3-5-2를 활용했다. 측면을 오픈되게 활용하고자 노력했다. 한국 수비력이 좋아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수비가 좋았다. 잘하는 압박으로 볼을 빨리 탈취했고, 전환하는 과정이 빨랐다. 우리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메스 감독은 1991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을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 클럽과 대표팀만 31년을 맡아온 인물이다. 콜롬이바, 에콰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들의 사령탑을 두루 거친 인물이기에 당연히 멕시코와의 맞대결 경험도 많은 수밖에 없다. 그런 고메스는 한국과의 경기 이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이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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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홈 팀은 모든 팀이 압박을 느낄 거다. 멕시코도 압박을 느낄 거다. 감독이 정열이 많다. 기술이 좋은 팀이다. 과정을 잘 만든다. 한국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그 결과로는 대등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어느 팀이 이겨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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