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최악의 순간에도 묵묵히 내조 "말없이 양복부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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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노인 폭행 논란 당시를 떠올리며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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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강주은을 강철 멘탈로 만든 아버지가 건넨 '2달러의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과거 남편 최민수가 노인 폭행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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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민수는 2008년 70대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렸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최민수는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불법주차 단속 구청 직원을 돕던 과정에서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은은 "그때 마트에서 쇼핑 중이었는데 매니저한테 전화가 와서 '형수님 어떡하냐. 기자분이 너무 성급하게 기사를 올렸다'고 하더라. 모든 이미지가 굉장히 (남편에게) 불리하게 될 거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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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날 쇼핑 때 또다시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를 거 같아서 카트를 두 개를 밀고 다녔다. 한동안 집에서 나오기 힘들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악의 상황, 사람이 가장 힘들었을 때 본성이 나오지 않냐. 최악의 경우인데 남편의 입장이 얼마나 괴로웠겠냐. 나한테도 설명도 다 하지 못했고, 나도 입장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그런 전화를 받았다. 매니저가 '아무래도 기자회견을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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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의 본능적인 마음은 남편한테 뭐라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걸 누르고 본인이 어떤 괴로움에 들어갔을지 생각하고 나는 가장 실용적으로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자회견에 나가려면 양복을 빨리 보내야겠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말 없이 양복을 보냈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이런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다른 사건들을 볼 때도 상대방 입장이 어떨지 상상하고 내가 본능적인 반응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이 사람을 배려해 줄 수 있는 입장이 뭐가 있을지 그런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최악의 순간에 내가 완전히 나를 버리고 상대방을 가장 감싸줄 수 있는 태도가 무엇일지, 어떤 이야기를 건네주면 도움이 될지를 없는 여유까지 다 모아서 건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남편이 항상 나한테 뒤끝이 심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내가 절대 잊지는 않는다"며 "1년 후든 5년 후든 10년 후든 '그때 그랬다'는 이야기보다는 그 (사건의) 이야기가 딱 맞게끔 건넬 때가 있다. 그게 너무 후련한 순간이다. 그게 나의 지혜로운 총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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