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파르생제르맹·PSG)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스페인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문을 열었다.
프랑스 '파리스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간) 'RMC 스포츠' 파브리스 호킨스를 인용해 'PSG는 더 이상 이강인과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강인을 붙잡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도 '아틀레티코는 오랜 기간 이강인에 대해 PSG와 이야기를 나눴다. 마르카에서는 이미 이강인을 영입할 경우 여름에 한국 투어를 진행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만의 관심이 아니다. 선수도 아틀레티코를 매우 선호한다. 현재 1순위로 향할 수 있는 행선지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로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PSG에 둥지를 틀었다. PSG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등극하는 여정을 함께했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트레블을 달성한 PSG는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에 성공했다.
프랑스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이강인은 세 시즌 연속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데 샹피옹 등에서 각각 두 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입지는 견고하지 못했다. 프랑스 국내 경기에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UCL 토너먼트 등 중요 경기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이강인은 두 차례의 UCL 결승전에선 벤치에서 대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아스널과의 UCL 결승전 후 가장 늦게 홍명보호에 합류한 그는 4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후 "당연히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으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UCL 우승이 쉬운 건 아니잖나. 결승전에 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그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기부여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항상 많이 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부터 눈독을 들였다. 스페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에게 라리가는 '고향'이다.
PSG도 이강인의 이탈 등 변신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애스턴 빌라의 간판 모건 로저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로저스는 2025~2026시즌 빌라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그는 유로파리그 '이번 시즌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런데 PSG와의 UCL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눈물을 흘린 아스널도 로저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PSG와의 경쟁이 쉽지 않다는 것이 현지의 판단이다.
영국의 '더선'은 7일 '아스널이 로저스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 모건 깁스-화이트의 대체 영입 명단에 올려 놓았다'고 독점 보도했다. 깁스-화이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노팅엄 포레스트가 반발하며 무산됐다.
한편, 로저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돼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누빈다. 반면 깁스-화이트는 승선이 불발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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