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레전드인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지금 토트넘에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더베이럴트는 6일(한국시각)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는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먼저 그는 "다음 시즌에는 이번 같은 끔찍한 시기로 다시 돌아가선 안 된다. 그래서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알더베이럴트는 2010년대 초반과 같은 이적시장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저는 발전하려는 의욕이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 가장 좋은 예가 파리생제르맹(PSG)이다.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프랑스 리그는 우승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결국 방향을 바꿨다.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내고 내면에 불타는 열정을 가진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10년대 초반 토트넘도 PSG와 같은 이적시장 정책을 펼쳤다.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은 선수들만 영입했다. "저는 제 경험만 말할 수 있다. 우리 팀에는 발전하려는 선수들이 있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 에릭 다이어, 빅토르 완야마 같은 선수들이었다. 그들은 발전하고 싶어했고 팀을 가장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그 시대가 조금 지나서 우승을 거뒀지만 2010년대 중반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슈퍼스타급 영입은 없었지만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모아 강한 팀으로 성장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 증거다.
알더베이럴트는 머리가 큰 선수가 지금의 토트넘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토트넘이 더 강해지려면 빅네임 선수를 사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에겐 큰 가슴을 가진 선수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것이 제가 정말 보고 싶은 부분이다. 팀과 클럽이 항상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그게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마르코스 세네시와 얀 폴 판 헤케 같은 선수들을 보면 토트넘은 올바른 방향으로 이적시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 구단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손흥민과 같은 시대를 뛴 레전드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2021년까지 활약했다. 얀 베트롱언, 위고 요리스와 함께 통곡의 벽을 구성했다. 카타르 리그와 벨기에 리그를 거친 뒤 2025년 여름 은퇴를 선언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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