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통제 보스'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뉴 보스'로 출연해 강도 높은 업무 스타일과 철저한 자기관리 방식이 공개됐다.
이영표는 KBS 축구 해설위원을 비롯해 울산 HD FC 사외이사, 각종 홍보대사 및 이사직 등을 맡고 있는 이른바 '문어발 보스'로 소개됐다.
특히 한 전직 직원은 "선한 얼굴을 한 독재자"라고 표현하며 그의 철저한 관리 스타일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는 이영표의 '통제력'이 연이어 공개됐다. 그는 커피 섭취는 물론 일상적인 행동까지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에게까지 발언을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등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하루 24시간을 28시간처럼 살아라"라며 시간 관리 철학까지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K리그 구단 운영 당시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과거 강원 FC에 부임했던 이영표는 당시 직원들의 복장과 업무 문화까지 변화시킨 인물로 언급됐다.
실제로 그는 "홈경기에서는 의복이 마음가짐"이라며 단복 착용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울산 HD FC와 강원 FC 경기 현장을 찾았고, 전 강원 FC 대표 시절 함께했던 직원들과 재회해 티타임을 가졌다. 이어 그는 경기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부분을 언급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K리그의 또 다른 레전드인 현 강원 FC 대표 김병지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김병지는 "원래 전 대표와 현 대표가 함께 있기 어렵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그럼 나와 김병지 중 누가 더 좋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고, 현장 직원들과 출연진 대부분이 김병지를 선택했다.
이에 8:0 결과가 나오자 이영표는 "배신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며 웃었지만 "저는 삐지지 않는다. 다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해 현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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