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억3000만유로'
이 금액은 유럽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24·PSG)의 몸값으로 책정한 금액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291억원 정도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유럽 매체 '365 스코어스'는 'PSG가 아스널, 리버풀이 영입을 원하는 바르콜라의 이적료로 1억3000만유로를 책정했다. 이렇게 되면 누구도 그 금액을 지불할 준비를 못한다'고 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바르콜라는 PSG의 4번째 공격 옵션 정도라고 보면 된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 2025~2026시즌에서 최우선 스리톱 조합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두에를 기용했다. 그리고 조커로 바르콜라를 기용하는 패턴을 가져갔다. 바르콜라는 시즌 중간에 계속 이적설의 도마에 올랐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때부터 리버풀, 아스널 등의 이적설이 돌았다.
365 스코어스는 'PSG가 바르콜라의 가치로 1억3000만유로를 매겼다. 이렇게 몸값에 대한 선을 그어주는 게 효과적일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과열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생인 바르콜라는 매우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탁월한 신체조건에다 빠른 발, 골결정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서 11골-1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8월, 리옹에서 PSG로 이적했다. 당시 5년 계약했고, PSG가 투자한 이적료는 4500만유로다. 그는 첫 시즌 리그1에서 4골-7도움으로 적응했고, 두번째 시즌 14골-10도움으로 폭발했다. 이번 시즌 다소 주춤했다. PSG와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종료된다. 아직 2년 정도 남았다. 그의 시장 가치는 6950만유로다.
그런데 PSG가 바르콜라의 이적료로 1억3000만유로를 책정했다는 건 한마디로 '오버페이 해서라도 사갈 테면 사가봐'라고 배짱을 튕기는 셈이다. 바르콜라의 장단점은 분명하다. 그는 순간적인 가속도와 유연한 방향 전환을 활용해 측면에서 수비수를 쉽게 벗겨내는 1대1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반대편 포스트를 겨냥해 감아차는 슈팅과 기회 창출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 반면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이나 협력 수비에 막힐 때 경기 중 존재감이 지워진다. 또 신체 조건에 비해 피지컬 경합이 아쉽고, 수비가 촘촘하게 내려앉은 밀집 공간에서는 돌파가 잘 안 된다.
바르콜라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경기를 준비 중이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세네갈, 노르웨이, 이라크와 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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