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이 화려한 단독주택 생활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바퀴벌레를 300마리 넘게 잡은 것은 물론, 집 안에 쥐까지 출몰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황정음은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촬영 도중 그의 뒤편으로 파리가 날아다니자 제작진은 놀라며 "이 집에 왜 이렇게 벌레가 많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아무렇지 않은 듯 "바퀴벌레만 300마리 넘게 잡았다"고 답했다.
농담처럼 들렸던 말은 곧 사실로 드러났다. 황정음은 직접 바퀴벌레 스프레이를 들고 나타나 벌레를 향해 약을 뿌렸고, 움직임이 멈추자 스프레이 통으로 한 번 더 내리치며 이른바 '확인사살'에 나섰다.
이를 본 제작진이 놀라자 그는 "나도 바퀴벌레를 정말 싫어한다. 원래는 상대도 안 하는 사람인데 집에 사람이 없으니까 제가 해야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집안 곳곳에 바퀴벌레 약을 놓고 방역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도 계속 놓고 방역도 하는데 계속 나온다"며 "주변에서는 단독주택은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모기와 파리도 유난히 많다"고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벌레가 전부는 아니었다. 지하실 이야기가 나오자 황정음은 "쥐도 있다"고 고백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평소에는 웬만한 일로 비명을 안 지르는데 어느 날 쥐를 보고 저도 모르게 '으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황정음은 자신을 두고 "이제는 '쥐를 품은 여배우'가 됐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촬영 중에도 천장 위에서 계속 소리가 나자 그는 "오늘따라 천장하고 여기저기서 쥐 소리가 유난히 많이 나는 것 같다"며 고개를 들어 집 안을 살펴보기도 했다.
겉으로는 넓고 화려한 럭셔리 단독주택이지만, 바퀴벌레와 쥐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황정음의 솔직한 일상은 예상 밖 반전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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