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김서현, 2군 경기 직구 최고 145km 무슨 일...변화구 투수 변신하나, 그런데 또 실점했다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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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고구속 145km, 김서현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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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2군 경기에서 최고구속 145km에 그쳤다. 뭔가 변화를 주려는 듯, 새로운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은 10일 고양국가대표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했다. 팀이 1-2로 밀리던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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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부터 155km가 넘는 불꽃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의 마무리로 활약했지만, 올시즌 극도의 제구 난조와 구위 저하로 애를 먹으며 결국 2군에 내려간 김서현. 2군에서도 신통치 않았다. 9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5.73. 특히 최근 6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삼자범퇴 경기를 하지 못했다. 안타, 볼넷, 사구를 고르게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직전 4일 상무전은 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사구 3삼진 무실점 롤러코스터 피칭을 했다.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실점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7/

이날은 평범한 투수가 됐다. 7회 직구 최고구속이 145km에 그쳤다. 하지만 공 8개로 1이닝을 세 타자 깔끔하게 막아낸 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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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양현종에게 변화구 승부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염승원도 2구째 직구를 쳤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박한결 역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직구는 3개만 던졌다. 구속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보다 투구 밸런스를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무리 공이 빨라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날은 일단 제구부터 신경쓰며 자신이 아닌 타자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 타자 모두 1군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컨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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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회가 아쉬웠다. 1사 후 추재현 상대 첫 볼넷을 내줬다. 볼넷이 나오니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정택을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원성준 상대 제구를 잡지 못하며 위력 없는 변화구를 밀어넣다 좌중간 1타점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아쉬운 건 다음 타자 최재영 상대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실책으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는 것이었다. 또 볼넷, 실점을 하는 경기를 하고 말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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