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파티가 결국 재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가나 월드컵 대표팀 부주장 토마스 파티가 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파티는 지난 웨일스전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파티는 영국에서 그런 대우에 익숙하다. 한때 아스널에서 뛰었던 그는 영국에서 강간 7건과 성폭행 1건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파티는 지난 2021~2022시즌 성범죄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파티에 대한 혐의는 한 여성에 대한 강간 2건, 두 번째 여성에 대한 강간 3건, 세 번째 여성에 대한 성폭행 1건을 합쳐 총 6건의 범죄 혐의였다. 끝이 아니었다. 지난 2월 영국 언론에 따르면 2020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추가 기소가 진행됐다. 총 2건이 추가되어 파티는 강간 7건, 성폭행 1건의 혐의로 재판에 나가게 됐다. 파티 측은 처음 기소 시점부터 꾸준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인 파티는 데뷔 이후 꾸준히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마요르카, 알메리아 임대를 거쳐, 유소년 시절을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아틀레티코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라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하며 도약을 택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핵심 선수로서 활약했다. 다만 부상이 문제였다. 아스널 합류 이후 꾸준히 부상 문제에 시달리 파티는 재계약에 실패하며, 다시 라리가로 돌아갔다. 올 시즌은 비야레알에 합류해 32경기에 출전했다.
출중한 기량을 갖췄기에 가나 대표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현재는 부주장직까지 맡고 있다. 그렇기에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파티의 성범죄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표팀에서 빼놓지 않았다. 케이로스는 "이 문제는 우리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 사건이 정상되도록 둬야 한다. 결국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디애슬레틱은 '파티는 여전히 가나 대표팀 주전이자,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다. 월드컵 시작 시점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참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축구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면서 최악의 형사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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