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드리조트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이 진행됐다.
날 포토콜에는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26.CJ)을 필두로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문동현(20.우리금융그룹), 통산 3승의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 통산 3승의 김민규(25), 제주 출신이자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최승빈(25.CJ)에 이어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루키' 박정훈(20.종근당)까지 총 6명이 참석했다.
포토콜에 참가한 선수들은 17번홀에 마련된 '아임비타 홀인원 홀'과 18번홀 티잉 구역에 모여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지난해 우승을 한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컷통과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왔다. 현재 컨디션이 좋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를 함께 하면서 얻은 것도 많다. 이러한 부분을 잘 살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6시즌 KPGA 투어 8번째 대회로 진행되는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는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고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과의 일문일답.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작년에 이 코스에서 'KPGA 클래식' 우승을 했고 첫 우승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했다 보니 제주도에 올 때부터 좋은 기억을 가지고 기분 좋게 왔다. 현재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 욕심이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욕심 부리기 시작하면 몸이 굳고 딱딱 해진다. 욕심은 내려놓고 현재 컨디션, 흐름 모두 좋기 때문에 이 흐름을 잘 이어가겠다.
-이틀 간 연습라운드를 돌아보니 어땠는지?
어제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다. 이번 주 내내 제주도 날씨가 좋다고 들었다.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가 워낙 좋아서 코스 자체가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는 컨디션을 갖췄다고 느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코스에 대한 전략을 말해준다면?
파5홀에서 투온 기회가 있는 홀들이 많아서 파5홀에서 이글을 노려보면 좋을 것 같다. 15번홀(파4)같은 경우에는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라 볼을 페어웨이에만 잘 올려놓으면 스코어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플레이하면 점수를 잃는 홀은 많이 없을 것 같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가 본인의 성향과 잘 맞는지?
평소에도 공격적으로 하는 플레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방식의 대회에서는 보기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점수를 따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다 보니 보기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내 플레이가 잘 나와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올해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컷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현장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PGA투어는 항상 꿈꾸는 무대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컷통과라는 좋은 성적까지 내고 돌아와서 기분이 좋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를 함께 하고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 현장에 갤러리도 정말 많아서 즐겁게 경기하고 왔다.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샷과 쇼트게임이 워낙 좋았다. 올해 초에는 쇼트게임이 살짝 흔들렸으나 지금 쇼트게임이 정말 잘 되고 있다. 굳이 작년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올해 목표다.(웃음)
-날씨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지?
몸이 유연한 편인데 더운 날씨에서 좀더 유연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더운 날씨에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벤트그라스 잔디에서도 스코어가 잘 나오는 편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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