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랭킹] SK 레이예스, 최고의 투수였다

최종수정 2013-04-23 06:23

역시 레이예스는 SK에게 행운이었다.

SK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22일 스포츠조선이 집계한 '2013년 프로야구 테마랭킹' 4월 넷째주 선발투수 경기관리 능력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당초 합류할 예정이던 덕 슬래튼의 갑작스런 은퇴로 계약한 레이예스는 SK의 에이스로 우뚝 서며 역대 최고의 왼손 외국인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관리 능력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과 득점권 피안타율(SP.AVG)의 합계로 평가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이닝 평균 안타나 볼넷을 얼마나 내주는가를 나타내고, 득점권 피안타율은 말 그대로 주자가 2루 이상 있을 때의 피안타율이다. 이는 단순한 승수나 평균자책점이 아니라 실질적인 투구내용으로 투수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수치가 낮을수록 경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레이예스는 22일 현재 4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공동 1위), 평균자책점 2.59(10위)를 기록했다.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지난 10일 넥센전서는 9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WHIP가 0.77로 모든 선발 투수중 1위였다. 그만큼 출루를 시키지 않았다. 득점권 피안타율도 1할8푼8리(7위)에 불과해 관리지수 0.958로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속 152㎞의 묵직한 직구에 투심, 싱커도 140㎞대 후반의 빠른 구속을 보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도 130㎞대로 빠른 편. 힘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면서 상대 타자를 빨리 처리한다. 경기당 7⅔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다. 모든 구단이 눈여겨본 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를 고집하다가 SK가 급하게 투수를 구하던 시기에 마음을 바꾸면서 SK 유니폼을 입었다. SK로선 더 좋은 투수가 왔기에 '복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2위는 예상외의 인물이었다. NC의 이태양이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WHIP가 0.82로 2위였고,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7푼6리로 6위였다. 지난 13일 SK전서 6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첫 승을 신고하더니, 지난 19일 넥센전서는 8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주가를 높였다.

3위는 두산의 김선우(관리지수1.093)가 올랐고, 4위는 LG 우규민(1.105)이 차지했다. SK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은 득점권 피안타율 1위(0.091)에 오르며 5위가 됐다.

구원투수 부문에서는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이 0.38의 놀라운 WHIP로 관리지수 0.88로 1위에 올랐다. LG 봉중근과 정현욱이 나란히 2,3위에 올라 LG의 든든한 뒷문임을 입증했고, 한화 마운드의 희망이 된 송창식은 4위에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레이예스가 선발투수 경기 관리능력 1위에 올랐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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