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선구안 케이힐을 무너뜨리다.

기사입력 2013-09-17 12:21


투수에게 볼넷을 주면 안좋다는 얘기가 있다. 가장 타격이 떨어지는 투수에게 볼넷을 줬다는 자체가 자존심이 상할일. 게다가 상위타선으로 찬스를 이어주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난공불락이던 애리조나 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무너뜨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상대 선발 케이힐이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아보였지만 류현진이 케이힐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그것이 도화선이 돼 다저스의 타선이 터졌다.

첫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했던 두번째 타석 때도 끈질긴 승부를 했다. 2S에서 4개의 볼을 골라 걸어나갔다. 내로라는 타자들이 모두 헛스윙이나 범타로 물러났던 케이힐의 공을 끝까지 참고 기다려 얻은 볼넷.

이어 1번 닉푼토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의 기회가 생겼다. A.J 앨리스는 공 4개로 볼넷. 무사 만루의 천금같은 찬스가 만들어졌다. 3번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초구를 때려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1사 만루. 가장 공격적인 타자 푸이그가 제구력이 흔들리는 케이힐의 공을 끝까지 참았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류현진이 득점하며 1-2.

중요한 순간이라 여긴 애리조나느 케이힐을 콜맨터로 교체했다 아쉽게 후속타자 불발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방망이를 잡은 LA 다저스 류현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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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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