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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ESPN은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예정된 타자"라고 소개하며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을 기록한 김현수를 영입하며 매우 기뻐했다.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삼진 6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101개를 얻은 선구안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출루 능력을 과시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에서 28홈런을 친 장타력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며 "구단은 김현수가 지난해 강정호처럼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길 기대한다. 단연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기대를 하고 지켜볼 선수"라고 전했다.
박병호에 대해서는 "미네소타는 장타력을 갖춘 중심타자를 간절하게 원했고, 박병호를 '중심타선을 바꿀 타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하며 "미네소타 스카우트는 '박병호가 빠른 공과 변화구에 매우 잘 대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시범경기에서 왜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높게 평가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박병호가 자신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증명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