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29)의 재활 페이스가 좋지 않은 듯 하다. 사실상 전반기 내 빅리그 컴백 스케줄은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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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좋았다. 삼진 2개를 곁들여 3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런데 2회에 얻어맞았다. 1사 후 맷 머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크리스토퍼 네크론에게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더블스틸, 폭투로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류현진은 우천 중단시간이 길어지면서 어깨 보호를 위해 교체됐다. 총 2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0개였다.
우천으로 인한 교체였지만, 결과도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다. 원래 이날 등판의 목적은 투구수와 구속을 늘려가는 것이었다. 그래야 빅리그 컴백을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투구수가 26개에 불과해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전반기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자료가 부족하다. 트리플A 재활 등판 내용도 좋지 못했다. 2경기에 나와 5⅔이닝 13안타 9실점으로 부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