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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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오늘 특별한 날(아들의 100일) 멀티 히트도 기록하고 팀이 이겼는데.
미국에서 맞은 백일인데, 가족들끼리 축하 해주었는데, 좋은 날이다.
-오늘은 배트에 공이 잘 맞은 타구가 있었나.
그런건 아니다. 선상쪽으로 빠진 타구도 타이밍이 빨랐고, 두 번째 안타도 배트 끝에 맞아서 안타가 됐다. (4회말) 볼넷을 골라 나갔을 때가 원래 치기 좋은 공이 있었는데, 그때 안타가 아니라 파울이 되면서 카운트가 불리해졌던 것 같다.
-7회말 홈에서 아쉽게 아웃이 됐다.
열심히 뛰었다. 대충 뛴게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하루 쉬었던게 조금 도움이 되었나.
이번 달 들어서, 두 번째 쉬는 날이었다. 한국이나 일본은 쉬는 날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있는데, 여기는 15연전 이상을 안 쉬고 연속으로 해서 조금 힘들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이원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