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2대3으로 승리했다.
타선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165홈런으로 10개 구단 중 홈런 1위팀인 SK는 이날도 홈런 3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2회말 나주환의 역전 투런 홈런에 이어 3회 최정의 3점 홈런, 6회 박정권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넥센 마운드를 공략했다. 최정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박종훈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동시에 개인 3연패를 끊고 시즌 8승(11패)째를 낚았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진용은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실점을 막아내 화룡정점을 찍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전적 64승 65패로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SK 김용희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평소보다 제구와 변화구가 좋았다. 1회초 선취점을 내 준 상황에서 나주환의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타와 적시타가 고루 터지면서 쉽게 승리했다. 좋은 흐름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