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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4실점' 최원태, 패전 위기 넘겼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5-27 19:16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루 넥센 최원태가 한화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잡고 내려오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5.16/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간신히 패전 위기를 벗었다.

최원태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1홈런) 3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kt전에서 2⅔이닝 9실점 패전투수가 됐던 최원태는 2경기 연속 패전 위기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노 디시전' 물러나게 됐다.

1회는 깔끔했다. 1회초 삼성의 상위 타선인 김헌곤-박해민-구자욱을 공 8개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높은 142km짜리 직구가 통타 당하고 말았다. 홈런을 내준 최원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엽과 조동찬, 그리고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문제의 3회초. 1사 후 강한울과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주자 1,2루에서 박해민의 내야 땅볼때 아웃카운트만 1개 늘어나 2사 1,3루. 구자욱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3루 진루를 시도했던 구자욱이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은 종료됐지만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3회까지 3실점하며 삼성의 리드를 내준 최원태는 4회와 5회를 무사히 넘겼다. 4회 1사 후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 2명이 모였지만 김상수와 권정웅을 범타 처리했다. 5회 역시 공 7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추가했다.

최원태는 6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3루타를 맞았다. 러프와 이승엽이 모두 2루수 글러브에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기는듯 싶었지만, 조동찬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6회까지 투구수 97개를 기록한 최원태는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넥센이 6회말 4-4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 위기도 사라졌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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