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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승엽(41) 은퇴 투어에 가려졌지만, NC 다이노스 이호준(41)도 올 시즌이 끝나면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무엇보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한다.
불혹은 된 이호준이지만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지난해 21홈런-87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호준은 지난 겨울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26일 현재 204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8푼2리, 1876안타, 336홈런, 1262타점.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서 손색 없는 성적표다. 공교롭게도 이승엽과 함께 그라운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승엽처럼 공식 은퇴 투어는 없었지만, 옛 소속팀 SK를 비롯한 몇몇 구단들은 마지막 경기에 앞서 이호준 은퇴 행사를 열었다. 최고 타자를 떠나보내는 마음은 모두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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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이호준의 마지막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질 이호준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