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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양현종, "100승 달성 때가 가장 기억난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7-11-06 15:44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KBO MVP 양현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06.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KBO리그 36년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양현종은 6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공동 다승왕에 이어 MVP까지 수상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와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다.

올시즌 31경기에 나와 20승6패에 평균자책점 3.44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덕분에 MVP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107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856점 만점에 656점을 받았다.

그렇다면 양현종에게 올해 20번의 승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는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양현종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영구결번'이었다. 그래서 100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00승 달성으로 개인적인 목표인 영구 결번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지난 7월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개인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8번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5번째 대기록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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