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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팀은 당연히 준PO나 PO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면서 체력을 소진하고 올라오길 바란다.
2005년 4위 한화는 3위 SK 와이번스에 1승씩을 나눠가지면서 2승2패를 기록했고, 마지막 5차전서 승리하며 2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를 펼쳤으나 두산이 3연승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5년 뒤 2010년엔 3위 두산이 4위 롯데 자이언츠에 2연패 뒤 3연승으로 기사회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위 삼성이 고전했다. 두산에 1승2패로 뒤지다 4,5차전을 잡아내며 가까스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4번 중 3번이 2위팀의 승리였으니 확률적으로 볼 땐 LG가 유리한 것은 사실. 하지만 유일하게 업셋을 당했던 팀이 LG였다는 점은 긴장을 놓지 않게 한다.
준플레이오프가 있었던 역대 플레이오프(양대리그였던 1999년, 2000년은 제외)에서 2위팀의 성적은 16승14패, 53.3%로 한국시리즈 진출확률이 높지 않다.
게다가 최근 3년간은 준PO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래서 LG는 12일간의 휴식기를 통해 팀 전력을 재정비하면서 신중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왔다.
플레이오프는 LG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갈까. 아니면 5차전서 신승한 키움의 기세가 이어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