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추진하는 한국 개막전이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최대 몇 달 더 소요된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불발시 일본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
한국 개최가 확정된다면 역대 최초다. 유력한 장소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이다. KBO와도 상의를 해왔던 부분. 특히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팀이고, 다저스 역시 박찬호, 류현진 등 그간 한국 선수들이 활약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MLB 사무국의 공식 발표가 없었다. 현지 매체 기자가 발표에는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출입 기자 데니스 린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세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모든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MLB 사무국이 서울에서 샌디에이고-다저스 시리즈를 발표하기까지는 몇달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만약 한국에서의 개최가 불발될 경우, 일본 개최가 잠재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 두 팀 모두 이번 겨울 특정 FA 선수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중 한 팀이 오타니 쟁탈전 승자가 된다면, 오타니의 이적 후 첫 경기를 일본에서 치르게 될 가능성도 생기는 셈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한국 개최에 무게감이 더 실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