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자동 퇴장이 전화위복이 된 걸까.
1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의리는 문상철을 뜬공 처리한 뒤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를 각각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도 장성우를 뜬공으로 잡고 강백호 오윤석을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의리는 3회 김상수 문상철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4회에도 뜬공-삼진-땅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의리는 5회 선두 타자 오윤석을 삼진 처리한 뒤 홍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장준원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승리 요건 달성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 놓았다. 하지만 김상수 문상철 알포드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투구수는 100개.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