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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상대 마운드에는 야수가 올라왔는데 그를 상대로는 땅볼 아웃되며 인간적인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 후안 소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매니 마차도가 볼넷 출루해 주자를 모았다. 잰더 보가츠도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샌디에이고는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개리 산체스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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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0-1로 리드한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볼티모어는 이미 경기가 기울었다고 판단, 다섯 번째 투수로 투수가 아닌 포수 제임스 맥캔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하성은 맥캔의 46마일(약 74km)짜리 느린 공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려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후속 타티스 주니어와 호세 아조카가 타이밍을 잘 맞춰 연속 안타를 때려 재미를 봤다. 마차도와 보가츠가 연달아 땅볼을 쳐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볼티모어는 9회초에 오스틴 헤이즈의 솔로 홈런 등 2점을 만회해 자존심을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