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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 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오버페이' 한 단어로 요약될 듯하다. 이정후에 이어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까지 메가톤급 계약을 예고하면서 '적정 가격' 논란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LA 다저스의 상징이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년 2억1500만달러(약 2790억원)에 사인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야마모토의 계약이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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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0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이정후의 예상 몸값은 약 5000만달러(약 650억원)에서 시작해 경쟁이 붙으며 8000~9000만달러(약 1040억원~1170억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과는 이를 훨씬 초월했다.
CBS스포츠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자이언츠의)라이벌 스카우트 및 분석가들은 놀랐다. 과도한 금액으로 여겨졌다'라고 우려했다.
야마모토 역시 메이저리그 투수 FA 역사를 갈아엎는 계약을 성사시키면 갑론을박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필 야마모토 경쟁 클럽은 돈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부자구단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그리고 다저스가 유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