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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투구에 타격에 수비까지?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100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계약 첫 시즌인 2024년 오타니는 '반쪽'이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투타겸업은 2025년부터 다시 가능하다. 내년에는 지명타자로만 나올 전망이었다.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때문에 2024시즌 동안 투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타니가 필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외야수로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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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로 7번 출전했다. 좌익수로 1회, 우익수로 6회 총 8⅔이닝이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오타니의 외야수 출전을 고려했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다저스는 다른 어떤 클럽보다 멀티플레이어를 좋아한다. 당장 내년에 31세가 되는 무키 베츠를 2루수로 전향하는 실험을 하는데 다른 팀 같으면 하지 않을 일이다'라고 진단했다.
비록 많은 경기가 아니더라도 오타니가 외야수 수비 부담을 일부 덜어준다면 동료들 체력 안배에 큰 도움이 된다. 통상적으로 팔꿈치 수술 후 완쾌까지 14개월이 걸린다고 보는데 포지션 플레이어의 경우는 더 짧은 경우가 많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