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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잘 데려온 것 같다."
그렇게 한화의 새 주전 중견수가 되나 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FA 보상 선수 이적. 한화는 KT에서 뛰던 엄상백, 심우준을 FA 영입했는데 보호 선수를 묶을 때 두 차례 다 장진혁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평소 장진혁을 좋게 평가하던 이 감독이었기에, 장진혁을 뽑지 않을리 없었다. 한화가 새 유니폼 모델까지 시킨 장진혁을 왜 이리 냉정하게 대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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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파워도 생각보다 있다. 두루두루 다 갖췄다. 잘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장진혁도 이에 보답했다. 9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1차전은 대타였다. 이 감독이 준 기회였다. 여기서 2안타 3타점 경기를 해버렸다.
프로는 '철밥통'이 없다. 언제 어떻게 주전이 바뀔지 모른다. 장진혁이 '보상선수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