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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포' 키움, 롯데 잡고 시범경기 5승째 [고척리뷰]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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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5:35 | 최종수정 2025-03-17 15:56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2회말 무사 박주홍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선발투수 키움 김윤하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2회말 무사 박주홍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박세웅.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세 영건 선발 김윤하의 쾌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시범경기 5승째를 거뒀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김윤하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2회말 터진 박주홍의 결승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시범경기 5승째(3패1무)를 따냈다. 롯데는 2승3패1무가 됐다.

키움은 전태현(지명타자) 카디네스(우익수) 이주형(중견수) 송성문(2루) 최주환(1루) 여동욱(3루) 박주홍(좌익수) 김건희(포수) 김태진(유격수)이 나섰다. 선발은 3선발 김윤하가 나섰다.

경기전 키움 김동엽의 부상이 단순 골절상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회복에만 4주가 걸리는 중상이지만, 인대나 근육 등이 얽힌 복합골절은 아니라는 점이 다행이다.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지난 11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담증세를 느낀 이후 6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무리할 필요는 없다. 개막전에 몸상태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송성문이 2루로 옮기면서 빈 3루는 신인 내야수 여동욱이 꿰찼다. 전날 경기에선 3루 더그아웃으로 넘어지면서 파울 타구를 집중력 있게 잡아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주전 유격수는 김태진이 맡을 예정이다. 박주홍이 나선 외야 한자리에 들어갈 푸이그, 수비는 아쉽지만 타격이 좋은 전태현의 활용 여부가 마지막 고민이다.

홍원기 감독은 "여동욱 수비는 깜짝 놀랐다. 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집중력, 판단력 높게 평가할만하다"고 강조했다.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선발투수 키움 김윤하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 손호영(3루)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로 맞섰다. 선발은 토종 에이스 박세웅.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 엔트리는 거의 결정됐다. 라인업도 별일 없으면 그대로 간다. 투수를 몇명 쓸지에 따라 1자리 정도가 바뀌는 정도"라며 개막 준비가 끝났다고 알렸다. 개막전 선발은 반즈로 확정, 2차전은 박세웅과 데이비슨을 두고 고민 중이다. 포수는 유강남을 중심으로 2인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고승민이 우측 2루타를 쳤고, 2사 후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3회말 무사 카디네스가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키움도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카디네스-이주형의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

롯데가 2회초 유강남의 병살타로 분위기가 꺾인 반면, 키움은 2회말 박주홍의 솔로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볼카운트 3B2S에서 박세웅의 146㎞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긴 한방이었다.

롯데는 3회 3자 범퇴로 눌린 반면, 키움은 3회에도 선두타자 카디네스의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주홍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2회말 무사 박주홍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4~5회는 양팀 선발이 모두 호투하며 찬스 없이 끝났다. 김윤하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 투구수 64개 2삼진이었다.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홈런 1) 2볼넷 2실점, 투구수 74개였지만 삼진 5개를 잡아냈다.

롯데는 6회초 바뀐 투수 손현기를 상대로 황성빈 고승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윤동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6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최주환이 안타, 2사 후 3번째 투수 김상수에게 김재현이 안타, 김태진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김재현이 3루에서 아웃된게 아쉬웠다.


'박찬호 조카' 김윤하 올해는 3선발! '5이닝 1실점 쾌투→박주홍 결승…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5회초 1사 1루 박승욱 타석. 1루주자 유강남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7회에도 1점을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4번째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또한번 희생플라이를 치며 4-1로 앞섰다.

롯데는 선수가 대거 바뀐 8회초 김선기를 상대로 맹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최항의 안타, 레이예스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3-4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9회 이준우가 등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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